트랙백이 도대체 뭐야?

정보 | 2009/04/19 08:01 | monomask
일단, 내가 정말 트랙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아니고.. 다만 나는 트랙백을 어떻게 쓰는 게 바른 용도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블로깅을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본인은 나이가 어리지는 않은 편이라 (인터넷(이란 단어)의 발생보다는 늦고 국내 PC 통신의 시작보다는 빠르게 출생) 많은 통신 - 인터넷 서비스들을 접해왔는데, 블로깅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는지라 아직 그리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간간이 댓글을 달고, 답글을 달고, 트랙백을 받고, 날리기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문제는 트랙백의 사용법이다. 내가 익숙하던 게시판들에는 없던 기능이라 정확히 어떻게 쓰는 게 제대로 된 용도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정리차 블로그로부터 PC 통신으로 거슬러 올라가 기능별로 차이점들을 정리해봤다.

종류 용도 블로그 카페 포럼* PC 통신
쓰고 싶은 글을 쓴다. 보통 글들을 시간 역순으로 보여준다. 가능 그냥 쓰면 된다. 글을 쓰면 주제(쓰레드) 생성 글쓰기가 주요 기능.
댓글
(관련글)
원문에 관련해서 글을 쓰고 싶을 때 제목을 복사하고 같은 장소에 글을 쓰며 보통 본문이 자동 인용된다. 불가능 쓸 수는 있는데.. 잘 쓰지 않는다. 댓글이 주요 기능. 주제가 생성된 시간 대신 최신 댓글순으로 리스트를 보여줌 초기엔 기능이 없었음. 후기 통신 게시판들은 있기도 함.
덧글
(코멘트)
원문 밑에 (짧은) 관련 글을 덧붙여 쓴다. 가능 덧글 달기가 글쓰기 다음으로 주요한 기능.짧든 길든 댓글로 쓰라. 아마 기능이 없던 걸로 기억..
트랙백 원문과 관련해서 글을 쓰고 싶을 때 자기 공간에 쓰고선 봐주십사하고 표시를 남긴다. 가능대신 덧글에 링크를 남기시오. 대신 댓글에 링크를 남기시오.이 시점에선 자기 공간이란 게없었고 웹 링크도 없었다.

주* 포럼이란 것은 주로 외국(북미, 유럽)에서 많이 활성화된 서비스로, 메일링리스트의 개념을 웹 상에 구현한 것이다.

위에 적었듯이, 트랙백은 어떤 글에 관련해서 자기 블로그에 글을 써놓고 원문이 있던 블로그에 '내 글도 좀 봐 주세요' 라고 표시를 남길 때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잘 모르겠는 것은, 원래 이것은 덧글에 내용과 함께 링크를 남기는 것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트랙백을 디자인한 사람은 무슨 구조를 생각하고 만들어 넣은 것일까...

구글에서 검색을 해 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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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란 세 가지의 역방향 링크(linkback) 방식 중 하나라고 한다. (출처: Wikipedia)
역방향 링크의 목적은 누가 내 페이지를 링크했는가를 알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세가지는:
  1. 레프백(refback) : 흔히 "리퍼러(referer)"라고 하는 것으로, 누가 어떤 링크를 따라 내 사이트에 들어올 때 브라우저가 그 링크가 있던 주소를 함께 보내 주면 내 사이트의 서버가 같이 수집하는 방식.
  2. 트랙백(trackback) : 한 서버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페이지가 담고 있는 링크들의 목적 서버등게게 통지를 보내면 통지 받은 서버가 알아차리는 방식.
  3. 핑백(pingback): 트랙백과 비슷하게 동작하는데, 링크당할 페이지의 헤더(혹은 LINK 태그)에 핑하는 방법이 표시되고, 내용은 XML을 통해 전달된다.
즉, 다시 말해 트랙백을 날리는 행위"내가 당신 글을 링크했습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블로그에선 수동으로 날리지만 원래는 서버에서 자동으로 날려주는 방식을 가정했던 듯.)

이제 의문이 풀렸다. 내가 트랙백을 쉽게 이해하지 못핬던 것도 이유를 알았다. 내가 보는 트랙백들 중 원글의 링크를 담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용도를 헷갈렸던 것이다. 심지어 글을 먼저 써 놓고는 그후에 트랙백을 날려줄 글들을 찾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글 내엔 링크가 없겠지; 맘에 들지 않는 텍스트큐브의 트랙백 대상 찾기 서비스가 그렇다). 또한 메타사이트에 송고할 때 트랙백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음블로거뉴스가 그렇다). 이런 경우들은 트랙백의 원 의미에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트랙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하나 생겼는데, 트랙백을 받아서 저장하고 표시해주는 서버(말하자면 블로그 서비스)에서 백링크를 탐색해보고 그 페이지에서 바른 링크가 발견되지 않으면 트랙백을 거부하는 것이다. 백링크에는 대응하는 링크가 있어야 백링크인 것이니까. 이런 방식을 쓰면 스팸 트랙백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다른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블로고스피어 내의 양심이 아쉽다. 물론 자기 글을 다른 사람이 봐 주었으면 하는 열망은 이해하지만, 링크를 달지 않고 트랙백을 날리는 것은 결국 스팸 광고나 다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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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관련글1 트랙백만을 위한 링크 - 링크를 달고 트랙백을 달더라도 내용과 연결되지 않으면 무례한 것이 될지도..
관련글2 링크엔 항상 트랙백이 있어야 하나? 나도 가끔 고민하던 것인데, 질문은 원글에 있고 답변은 좌측에 링크한 덧글에 있다.
  1. 대전 혹은 충남에서 포스팅 하시는 분 계십니까?

    Tracked from www.PYOUNGWON.com 2009/05/09 18:05

    대전 혹은 충남에서 포스팅 하시는 분 계십니까? 저는 대전 중구 산성동 삽니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서로 트랙백 마구 걸어서 트레픽 한번 쭉욱 올려 보죠^^ 내심 기대 됩니다. ㅋ

트랙백 주소 :: http://monomask.info/26/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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